전통 건축1 소나무 재질이 곰팡이에 강한 이유 1. 소나무의 천연 항균성: 피톤치드의 역할전통 건축에서 소나무는 단연코 가장 선호되던 목재 중 하나였다. 특히 기둥, 서까래, 대들보, 장지문 틀과 같은 구조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었는데, 이는 단순히 수급이 용이해서가 아니라 소나무 자체가 지닌 항균성과 방충성 때문이다. 그 중심에는 '피톤치드(Phytoncide)'라는 천연 물질이 있다. 피톤치드는 나무가 해충이나 곰팡이, 세균 등 외부 유해 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분비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, 특히 소나무의 수지(송진)에 다량 포함되어 있다. 이 피톤치드는 공기 중에 방산되면서 주변 환경에 자연적인 살균 효과를 부여한다. 실제로 숲 속에 들어갔을 때 상쾌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것도 이 피톤치드 때문이다. 한옥의 실내에 소.. 2025. 5. 8. 이전 1 다음